22일 해군 군함건조 계획 밝히는 트럼프(마러라고<미 플로리다주> AFP=연합뉴스)(마러라고<미 플로리다주>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에 대한 자신의 의지는 '국가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군함 건조 계획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그린란드 관련 질의에 "우리는 광물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린란드 해안을 위아래로 훑어보면, 러시아와 중국 배들이 도처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그린란드에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그것(그린란드)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그것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병합 야심은 최근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압박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출범 이후 표방해온 이른바 '돈로주의'와 연결된 서반구(아메리카 대륙) 장악력 확대 기조와 관련이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돈로주의는 유럽의 분쟁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종주권을 공고히 하는 19세기 미국 고립주의를 상징하는 '먼로주의'의 트럼프 버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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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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