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캡처][CCTV 캡처]영화 '주토피아 2'의 흥행 이후 중국에서 독사를 키우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반려 뱀에게 물려 손가락을 절단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중국 매체 CCTV에 따르면, 베이징의 거주하는 황 씨는 반려 뱀으로 '오보사'를 키웠습니다.
그러던 중 황 씨의 반려 뱀이 병에 걸려 스스로 먹이를 먹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는 뱀의 입에 직접 먹이를 넣어 주다가 그만 엄지손가락을 물렸습니다.
이내 엄지손가락은 괴사했고, 결국 손가락을 절단해야 했습니다.
그는 "오보사는 혈액 순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독소를 가지고 있어 혈액의 응고 기능을 매우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바이두 백과 등에 따르면, 살모사과에 속하는 오보사(五步蛇)는 물리면 다섯 걸음도 못가 죽을 만큼 맹독성 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전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색 반려동물은 대부분 야생동물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각종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임산부, 아동, 노인, 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이색 반려동물을 가능한 한 사육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영화 '주토피아 2'의 흥행 이후 중국에서는 영화 속 뱀 캐릭터를 닮은 맹독성 살모사를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 개봉 이후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인도네시아 살모사’, 이른바 ‘섬 대나무 살모사’ 검색량이 급증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중국 매체 베이징뉴스는 실제 독사가 탈출하거나 사람을 공격하면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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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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