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현 찾은 관광객(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AFP 연합뉴스][AFP 연합뉴스]일본 나가노현에 있는 한 숙박시설이 이스라엘 관광객의 숙박을 거부하자, 이스라엘 대사관이 현에 항의 문서를 보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17일)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나가노현은 사실 관계 조사를 거쳐 "국적을 이유로 한 숙박 거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숙박시설 운영회사에 구두 주의를 통보했습니다.
나가노현의 조사 결과 이번 일은 지난 10월 이스라엘의 한 여행사가 숙박업소 운영회사에 예약 문의를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소셜미디어(SNS)로 예약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당시 운영회사 경영자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행위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인데, 여행사가 추진했던 예약은 거부됐습니다.
이스라엘 대사관은 아베 슈이치(阿部守一) 나가노현 지사 앞으로 "국적에 의한 차별은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항의 문서를 지난 10월 21일 보냈습니다.
아울러 일본 여행업법상 정당한 이유 없이 숙박을 거부하는 것이 금지된 만큼 이 사안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나가노현은 숙박시설 운영회사로부터 SNS 내용을 제출받는 등 진상 조사를 벌였고, 해당 예약 문의는 최종 거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여러 명의 이스라엘 관광객이 해당 숙박 시설에 투숙했던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 대사관 측은 "국적에 의한 배제는 용인할 수 없다"며 "차별에 단호히 대응한 나가노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성섭(leess@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