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최형우 선수와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2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 선수(왼쪽)와 이종열 삼성 단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최형우 선수와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2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 선수(왼쪽)와 이종열 삼성 단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프로야구 최형우가 KIA를 떠나 약 9년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합니다.

삼성은 오늘(3일) FA 최형우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건은 2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입니다.

최형우는 올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팀 내 타율 1위(0.307), 타점 1위(86점), 홈런 2위(24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최형우는 FA 시장이 열리기 전 원소속팀 KIA와 계약할 가능성이 커 보였으나 친정팀 삼성이 더 나은 계약 조건을 갖고 영입전에 나서면서 9년 만에 대구로 복귀했습니다.

삼성은 최형우의 2025시즌 연봉 150%인 15억원을 KIA에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합니다.

2년 계약을 보장받은 최형우는 프로야구 타자 최고령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우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최형우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1983년 12월 16일생인 최형우는 새 시즌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추신수 SSG 랜더스 보좌역이 가진 KBO리그 타자 최고령 출장(42세 2개월 17일) 기록을 깹니다.

최고령 안타(42세 1개월 26일), 홈런(42세 22일·이상 추신수) 기록 경신도 눈앞에 뒀습니다.

최형우는 "설레고,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 싱숭생숭했는데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기분"이라며 "장점을 살려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삼성 복귀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KIA 팬들에게는 "광주에서 9년 동안 저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항상 팬 분들이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그 마음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가족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추억을 항상 간직하면서 살겠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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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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