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올해 통신사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동통신 3사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소비자들의 응답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이동통신 3사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평균 3.37점이었는데 지난해(3.47점)보다 0.10점 하락했습니다.

업체별로는 LG유플러스가 3.54점으로 가장 높았고, KT가 3.46점, SKT가 3.23점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한국소비자원 제공]


서비스 이용 과정에 대한 조사에서는 '고객 응대'에 대한 만족도가 3.77점으로 가장 높았고, 개인정보 보호 노력 등을 평가한 '정보 보안'은 3.2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핵심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가입·개통의 편의성 등을 평가한 '가입·개통' 만족도가 3.7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용요금' 만족도는 3.00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소비자 전체(1,490명)의 28.2%는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만이 50.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 품질 미흡'(29.3%), '약정 해지·변경에 따른 위약금 부과'(25.5%) 등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대비 불만·피해 경험률은 13.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사업자에게 ▲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강화 ▲ 장기·우수 고객 혜택 강화 등 서비스 개선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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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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