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15시간이 넘는 고심 끝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조 전 원장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잇달아 기각되면서 수사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던 내란 수사가 조 전 원장 구속을 계기로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란 특검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 가운데,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내일(13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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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