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투표한 유권자 수가 199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시간 4일 오후 6시 기준 175만 명 가까운 뉴욕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와 한 표를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투표를 마친 사전·우편 투표자 73만 5천 명을 포함한 수치로, 누적 투표자는 2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표 마감 3시간을 앞두고 나온 이 중간 집계치는 직전에 치러진 2021년 뉴욕시장 선거의 최종 투표수 110만 표를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아울러 32년 전인 1993년 뉴욕시장 선거 이후 가장 높은 투표수라고 NYT는 전했습니다.

약 190만 명이 투표한 당시 선거에서는 루돌프 줄리아니 공화당 후보가 데이비드 딘킨스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이번 뉴욕시장 선거는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와 뉴욕주지사를 지낸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후보, 커티스 슬리워 공화당 후보의 대결로 치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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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