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중 통일부 차관, 군남댐 현장 점검(사진제공=통일부)(사진제공=통일부)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오늘(16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유역에 있는 수해 방지 관련 시설을 방문해 북한에 댐 방류 사전 통보를 요청했습니다.
김 차관은 환경부, 수자원공사, 25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군남댐, 필승교 등을 방문하고 수해 방지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방문이 집중호우 대비 현장의 대응 태세를 확인하고 유관기관과 협조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관은 현장에서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한의 댐 방류 사전 통보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진강은 남북 공유 하천으로, 북한의 댐 방류 사전 통보, 기상·수문자료 교환 등 남북 간 협력적 관리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에도 언론을 통해 북한에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를 사전 통보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달 25일 황강댐 방류로 인해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 기준 수위인 1m에 도달하자, 이틀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댐 방류 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리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2009년 9월 북한이 황강댐 물을 예고 없이 방류해 경기도 연천군 주민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을 계기로 그해 10월 황강댐 방류 시 북한이 남한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 후 북한은 2010년 두 차례, 2013년 한 차례 사전 통보했을 뿐 그 후로는 일방적으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 대비 현장 점검하는 김남중 통일부 차관(사진제공=통일부)(사진제공=통일부)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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