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외경(자료)


중국이 자국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대규모 공공조달 참여를 사실상 금지한 유럽연합에 대한 맞불 보복 조치에 나섰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오늘(6일) 공지에서 중국 정부가 예산 4,500만 위안 우리돈 약 85억 원 이상의 의료기기를 구매할 경우 EU 기업의 참여를 배제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0일 EU 집행위원회가 500만 유로, 79억 원를 넘는 의료기기 공공조달 시 중국 기업의 입찰 참여를 금지한 것에 대한 맞대응한 제재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보복 성격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일 EU산 브랜디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공조'를 모색했던 EU·중국 관계가 다시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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