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우익 세력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이미지를 만들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사례가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내 한 대학생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작품을 교내에 전시해 일본 우익에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결국 현실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문제의 합성 이미지가 SNS에 퍼지고 있고, 제게도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이미지는 욱일기를 배경으로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가 함께 배치된 형태입니다.

서 교수는 “한심할 따름”이라며 “이런 일을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해선 안 되며, 재발을 막기 위한 처벌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차량에 욱일기를 부착하거나 현충일에 아파트 외벽에 대형 욱일기를 내거는 등의 모습이 포착되며 욱일기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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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