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75만5천원으로 전월보다 0.62% 상승했습니다.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합니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1,376만3천원으로 전월 대비 2.75% 올랐습니다. 서울 분양가를 3.3㎡(1평)로 환산하면 4,541만8천원입니다.

수도권 전체(875만2천원)는 1.97%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와 세종시(562만9천원)는 0.29% 내렸습니다. 기타 지방(472만7천원)은 0.50% 올랐습니다.

4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5,210세대였습니다. 전년 동월(1만7,847세대) 대비 2,637세대 감소했지만, 전월(6,590세대)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이 전월(2,346)보다 크게 증가한 1만2,119세대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은 전월에는 분양이 아예 없었지만 4월 1,156세대로 늘었습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같은 기간 400세대에서 1,842세대로 늘었고, 기타 지방은 3,844세대에서 1,249세대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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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