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신한카드를 대상으로 수시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신한카드의 해외사업과 관련한 수시검사에 돌입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신한금융·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하던 중 신한카드의 해외 사업 내부통제 부문을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4개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이중 신한카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는 최근 금융사고 보고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금감원의 경영유의 등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SVFC는 금융사고와 관련된 구체적 지침이 없어 본사에 적기 보고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또 채권추심회사와 계약관계가 종료됐음에도 고객정보 시스템 접근 권한 계정을 계속해서 활성화 상태로 두는 등 고객 정보 유출 위험성도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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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