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단일화 결정 후 바로 입당…단일화 논란에 국민 피곤"

유튜브 '두시엔 김광일' 출연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유튜브 갈무리][유튜브 갈무리]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그렇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그런 정치를 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9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오히려 나라를 망칠 가능성이 많은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단일화하겠다고 22번이나 약속하셨던 분이 하루아침에 거짓말로 자기 말을 뒤엎으면서 한 일주일 뒤에 보자 하는 것은 단일화를 안 하겠다는 얘기하고 똑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저는 그것은 정말 정치의 도덕도 모르는 분"이라며 "저보고 정치를 모른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식의 정치라면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3차 회동 가능성에는 "(김 후보의) 특별한 입장 변화가 있으면 만나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 후보도 입장의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면서 "특별히 만나야 할 필요성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한 후보는 앞서 유튜브 채널 '두시엔 김광일'에 출연해 입당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단일화에 대해 당에서 결정이 나온 직후 바로 입당할 것"이라며 "당이 단일화에 대해 어떤 절차를 밟든 합당한 방법을 통해 결정을 내리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에는 "모든 것을 당에 일임했다"며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 후보는 "나를 (대선에) 불러낸 것은 김문수 후보"라면서 김 후보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 18일간 22번에 걸쳐 자신과 단일화하겠다고 공언한 사실도 거론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 후보는 '국민들이 단일화 논란에 대해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느끼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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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용(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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