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로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 후보의 요청으로 오늘(8일) 서울 모처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이 후보는 안부 인사와 함께 "대한민국이 옳은 길로 가기 위한 조언을 구한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은 이 후보에게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를 잘하라"는 당부를 했다고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이 후보는 중도·보수 진영으로의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지낸 김 전 위원장과의 회동 역시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 9월 당 대표 시절에도 김 전 위원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하며 정국 대화를 나눈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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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