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리조트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투숙객 14명이 집단으로 가스에 중독된 사고와 관련해 전남 완도의 리조트에 설치된 가스 감지기가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 완도군 등에 따르면 사고 리조트에 층마다 설치된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지기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250ppm 이상이면 작동해야 하지만, 300~400ppm이 측정된 리조트 4층에서도 감지기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감지기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리조트 측이 건전지를 제때 교체하지 않아 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전지 잔여량 등을 감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리 부실 책임이 드러나면 리조트 관계자 등을 입건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어린이날 연휴인 지난 5일 오전 6시 56분쯤 완도군 완도읍 한 리조트 4층 보일러실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투숙객 14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등 가스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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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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