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하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과 2+2 통상 협의 결과, 절대 대선 날인 6월 3일까지 관세 협상의 결론을 낼 수 있는 절차적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오늘(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아시아 주요국이 선거 전에 통상 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원한다'는 취지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이 사실이냐"고 물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안 장관은 "지난번 2+2 통상 협의에서는 7월까지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 저희가 협의를 하는 것으로 했다"며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한미 간 관세 협상을 마무리짓지 않겠다는 기존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7월 8일까지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에도 양국 간 협의가 완성이 안 되는 이슈들이 많이 있다"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저희는 협의가 안 된 이슈들인 '그룹 1·그룹 2' 등 뒤로 넘어가야 하는 이슈들까지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전에 (협상 완료) 한다는 것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은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저희가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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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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