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결정한 박세현 서울고등검찰청장이 '필요한 부분'을 살펴볼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 고검장은 오늘(28일) 출근길에 연합뉴스TV 기자와 만나 "서울중앙지검에서 한번 수사했던 사항이니 (고검에서는)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서면조사와 비공개 대면조사를 진행했던 김건희 여사를 이번에는 소환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답변드리기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검찰 입장이 바뀐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사는) 해야 하면 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대해 거리를 뒀습니다.

한편, 이번 재수사 결정 배경에 심우정 검찰총장의 의지가 지배적이라는 해석에 대해 박 고검장은 "고검에서 검토해서 재수사 필요성을 보고했고 대검의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일 대법원에서 주가조작 주범과 공범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은 점과 관련해서는 "대법 판결을 보고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채희(1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