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4년 뒤에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2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3만4,642달러로 추정했습니다.



내년 3만5,880달러, 2027년 3만7,367달러, 2028년 3만8,850달러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할 거란 IMF의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1인당 GDP가 2029년에야 4만341달러로 4만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년 전과 비교해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눈높이를 크게 낮춘 겁니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자 보고서에서 올해 3만7,675달러, 내년 3만9,321달러를 거쳐 2027년 4만1,031달러로 단숨에 4만달러를 넘길 것으로 봤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1인당 GDP는 내년부터 대만에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IMF는 대만의 대만의 1인당 GDP가 올해 3만4,426달러, 내년 3만6천319달러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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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