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 대통령 되기 위해 최선…더 크게 단합"

김경수 "민주당 대통령, 두려움 아닌 희망 되게 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회 경선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대선 본선 경쟁력을 부각하며 '원팀' 필요성을 외쳤습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이재명 경선 후보는 오는 조기 대선 이후 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에는 지금 바로 투입할 유능한 선장,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계승해 네 번째 민주 정부를 확실히 수립하겠다"며 "이재명에게 공직은 명예나 권력, 누리는 자리가 아닌 국민의 일꾼으로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의 자리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민생,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네 편 내 편이 아닌 국민의 편이 될 것이고 색깔과 지역이 무관하게 유능함만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연설한 김동연 경선 후보는 "가장 민주당다운 비전과 정책으로 '당당한 경제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오늘 이후로 민주당 답게 더 크게 단합하고,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든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 더 크게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이 현직 경기지사임을 부각하며 "당원 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3년 전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에 민주당의 깃발을 힘차게 들어 올렸다"며 "지난 3년 간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분연히 맞섰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김경수 경선 후보는 "저의 연설이 끝나고 나면 이번 경선의 최종 결과가 나온다"며 "그 결과가 어떤 결과이든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들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민주당 대통령과 민주당의 171석 거대 의석이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과 기대가 되게 해야한다"고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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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