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의 상승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4월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45.3%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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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월보다 4.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올해 들어 매달 이어지던 상승세가 처음으로 꺾인 것입니다.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지난해 12월 40.9%로 떨어진 뒤, 올해 1월 44.3%, 2월 48.2%, 3월 49.4%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들어 상승 거래 비중이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과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직방 빅데이터랩 김은선 랩장은 "토허구역 재지정에 따른 시장 관망세와 가격 급등 부담이 겹치며 거래량과 상승 거래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상승 거래 감소에도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등 토허구역 대상 지역에서는 상승 거래 비중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는 이달 상승 거래 비중이 80%를 기록하며, 전월(60%)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송파구와 용산구도 각각 53%, 67%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공급 부족 우려 등 시장 변수에 따라 현재의 관망세가 다시 변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 랩장은 "관망세도 결국은 대기 수요를 의미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다시 거래가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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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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