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화장품 브랜드가 공개한 제품 홍보 화보가 '약물 중독'을 연상케 하는 연출로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뷰티 브랜드의 비타민 제품 광고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ADVERTISEMENT
화보 속 여성 모델이 바닥에 엎드린 채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허공을 응시하고 있고, 입 주변에는 판매 제품으로 보이는 비타민 알약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약물 과다 복용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비타민 제품 광고와는 거리가 먼, 모델의 생기 없는 모습과 바닥에 떨어져 있는 다량의 알약들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정신을 잃은 여성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관련 비판 글 중 하나는 33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브랜드는 결국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브랜드 측은 "기획 과정에서 제품의 특성 및 사회적 합의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부분을 충분히 인지해 해당 이미지는 현재 모두 삭제 조치했다"며 "불쾌함을 느낀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은 해당 브랜드 다른 제품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누워 눈을 감은 채 한 손으로는 코를 막거나, 욕조에 엎드린 채 허공을 응시하는 등의 홍보물에도 "끔찍하고 기괴하다" 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브랜드 측은 비타민 화보를 제외한 다른 사진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해명이나 삭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장품 #광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서연(jswh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1
이 시각 주요뉴스
사회 최신뉴스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