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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2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5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15년 하나·외환은행 공식 통합 이후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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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위험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자이익은 2조2,72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순이자마진(NIM)은 1.69%로 전 분기와 같았고, 지난해 1분기(1.77%)보다는 0.08%포인트(p) 낮아졌습니다.

하나금융은 NIM이 작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우량 대출 자산이 늘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 이익이 개선되면서 그룹 이자 이익은 1년 전보다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7% 감소한 6,62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수료 이익이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1.7% 늘었지만, 매매평가이익이 IPO(기업공개) 관련 기저효과 등으로 3.5% 줄었습니다.

이자 이익(2조2,728억원)과 수수료 이익(5,216억원)을 합한 그룹 핵심 이익은 2조7,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09억원) 증가했습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p) 올랐고, 총자산이익률(ROA)는 같은 기간 0.02%p 오른 0.72%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습니다.

하나금융의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0%로 전 분기(0.62%)보다 0.08%p, 지난해 1분기(0.53%)보다 0.17%p 높아졌습니다.

연체율 역시 직전 분기보다 0.08%p 상승한 0.59%로 집계됐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향후 경영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실자산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룹의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 대비 0.34%p 높아진 13.23%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자기자본이익률은 10.62%, 총자산이익률은 0.72%, BIS비율 추정치는 115.68%로 집계됐습니다.

하나금융의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8%(1,497억원) 늘어나 9,92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자 이익(1조9,359억원)과 수수료 이익(2,49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 이익은 2조1,85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나은행의 1분기 NIM은 1.48%로, 전 분기(1.46%)보다 0.02%p 올랐으나 전년 동기(1.55%)보다는 0.07%p 감소했습니다.

비은행 관계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하나증권 753억원, 하나카드 546억원, 하나캐피탈 315억원, 하나자산신탁 176억원, 하나생명 121억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하나금융은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마다 2,500억원씩 균등 배당할 예정입니다.

이에 그룹 이사회는 올해 1분기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 배당을 결의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연초 발표한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상반기 조기 완료할 예정"이라며 "배당 가능 주식 수 감소로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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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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