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만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움직임이 담긴 CCTV를 공유했다고 주장하자 국정원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5일) 국정원이 국가정보원법상 정치관여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조태용 국정원장이 내란과 외환 등 중대한 범죄에 대해 정보 수집과 작성 등의 책임을 방기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도 고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 2월 CCTV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국회 국조특위 위원장 명의의 공문을 접수하고 다음날 국조특위 여야 위원 전원에게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박선원 의원을 비롯한 모든 국회 국조특위 위원실로부터 'CCTV 자료 수령'을 확인하는 서명 날인도 받았다"고 부연했습니다.

국정원은 박 의원의 주장을 두고 "사실관계를 왜곡해 국정원과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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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