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소에서 작업차를 후진하다가 근로자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남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사 A씨는 어제(24일) 오전 8시 35분쯤 통영시 광도면 한 조선소에서 고소작업차를 후진하다가 차 뒤편에서 보행하던 근로자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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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협력업체 소속인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조선소 내 천장 부속물 철거 작업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고 당시 후사경 등에 B씨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조선소 내 소음으로 고소작업차 후진 경고음이 제대로 들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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