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X 모형(서울=연합뉴스) 한화오션이 지난 12일부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MIST)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총 5건의 논문을 공개하면서 미래 함정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선행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오션이 KMIST에서 전시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모형. 2024.6.14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한화오션이 지난 12일부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MIST)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총 5건의 논문을 공개하면서 미래 함정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선행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오션이 KMIST에서 전시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모형. 2024.6.14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방식 결정이 정치권 일각의 제동으로 또 미뤄졌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24일) 사업분과위원회(분과위)에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1번함) 건조' 사업 방식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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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KDDX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 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 과정을 거친 후 분과위에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입니다.

모두6척을 건조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7조8천억원에 달합니다.

KDDX 사업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지난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법적 분쟁과 경쟁 과열로 해당 사업은 1년 이상 지연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기본설계를 담당한 자사가 관행대로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한화오션은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전력을 감안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방사청은 이에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개발 등 3가지 방식을 놓고 검토하다가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에 무게를 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부승찬 의원이 "국방부가 4월 내로 특정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방산 알박기"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방사청은 조만간 국회를 대상으로 KDDX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고, 국방부와도 사업추진 방식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방식 결정은 대통령 선거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방위사업청 #한국형_구축함 #KDDX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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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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