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가 심화한 가운데 국내 유통가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마트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세 배 가까이 늘었고,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도 기저효과와 자회사 실적 개선 덕분에 영업이익 개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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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밖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매출 성장을 이루지 못했고 편의점의 경우 성장세가 꺾이면서 이익 또한 줄어든 것으로 점쳐집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동안 보고서를 낸 7개 증권사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3조4,98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4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321억원으로 14.9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신세계의 경우 증권사 10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해보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1조7,6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16.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마트는 영업이익이 3배(195%) 가까이 증가해 1,389억원으로 추산됐는데, 업계에서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찾는 발길이 늘어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증권사 9곳의 컨센서스 집계 기준 1조246억원, 영업이익은 979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7.66%, 42.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면세점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편의점 업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업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GS리테일은 증권사 5곳의 컨센서스 기준으로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2조7,870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3%와 40.76% 감소한 것으로 전망됐고, BGF리테일 1분기 매출은 증권사 9곳의 컨센서스 집계 기준 2조294억원으로 3.8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7.67%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유통업계는 다음달 잇달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유통업계 #백화점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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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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