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오른 농산물(CG)[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TV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어제(23일) 포럼을 열어 농산물 비축 시설 확대와 저장 기한 연장을 통한 안정적 공급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폭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이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생산 여건이 양호한 시기에 농산물을 비축했다가 공급 불안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 같은 포럼을 개최해 의견을 모은 겁니다.

ADVERTISEMENT



이번 포럼에서는 비축기지 광역·현대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노후화된 비축기지(6개소) 매각, 신규 비축기지(3개소) 신설 등을 통해 비축 역량을 확대하는 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문인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정부 비축기지 광역화 추진은 기후변화로 심화한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비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농산물의 비축·유통을 도와 정부 비축 역량을 강화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럼에서는 배추를 포함한 비축 농산물의 저장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특히 수급 불안이 빈번한 배추는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 기술을 실증하고 있는데, 저장고 내 산소,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농산물의 부패를 억제해 저장 기한을 연장하는 기술로, 봄배추의 경우 30일 더 저장해 9월까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 비축 역량을 강화해 국내산 농산물의 공급 절벽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비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지이(hanji@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