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에서 표류하다 우리 군 등에 구조된 북한 주민 2명의 송환을 위해 유엔군사령부가 북한측과 여러 차례 접촉했다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주민 송환 문제에 대한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의 질문에 "유엔사는 송환에 동의한다는 북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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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또 "통일부가 유엔사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들을) 송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과 해경은 지난달 7일 서해 어청도 서쪽 170㎞ 지역에서 표류하는 소형 목선을 발견하고, 이 배에 탑승한 북한 남성 2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는 송환 방침을 정했지만, 남북 연락 채널이 모두 끊겨 유엔사가 대신 북측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접촉에 나섰습니다.
김 장관은 국내 정착 의사가 없는 북한 주민을 국내에서 장기간 보호할 법적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분들(의 보호)에 관한 법적인 근거는 보완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에서 탈출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정착 교육을 받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서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남성 2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면서 관계기관 시설에서 한 달 넘게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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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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