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의심 정황과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제공 및 가입 안내 강화에 나섰습니다.
SKT는 최근 악성코드로 인해 일부 고객의 유심 정보가 불법 복제 및 비정상 인증 시도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항목을 관계 기관과 함께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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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별 고지 대신 T월드 공지에 그친 점에 대해 이용자들은 “왜 문자로 알리지 않느냐”는 불만을 온라인에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SKT는 “아직 피해 고객이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해킹이 확인된 것은 지난 19일, 다음 날인 20일 S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실을 신고했고, 이후 T월드, 홈페이지, 보도자료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지한 바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지만으로도 요건을 충족한다는 게 보안 당국의 설명입니다.
SKT는 현재까지 정보가 실제 악용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지만, 유심 보호와 비정상 인증 차단을 위해 FDS 기능 강화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가입만 하면 타인의 유심 복제 시도를 차단할 수 있는데, 공지 하루 만에 7만 2천 명 이상이 새로 가입했습니다.
안내 문자는 전체 회선 가입자에게 순차적으로 발송되며, SKT는 T월드,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로도 가입 방법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한편,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사이에서도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SKT는 “아직 알뜰폰 사용자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통신 3사의 정보보호 책임자들과 매일 1회 이상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 중이며, 조사 완료 시까지 이 같은 체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SKT #유심해킹 #SKT해킹 #FDS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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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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