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mRNA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국내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문제가 된 특허는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 및 핵산의 용도'로, 국내에 등록된 유일한 mRNA 제조 기술 특허였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 등 자사 mRNA 플랫폼 개발을 위해 2023년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고, 특허심판원이 정정 적법성·우선권·진보성 모두를 인정하지 않으며 무효 심결을 내렸습니다.

모더나가 이에 불복하는 취소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SK 측의 최종 승소가 확정됐습니다.

회사는 이번 승소로 글로벌 특허 분쟁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GBP560 프로젝트를 통해, 팬데믹 대응을 넘어 다양한 감염병에 적용 가능한 mRNA 백신 플랫폼을 확보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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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