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대형마트[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향후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 속에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2025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전월보다 0.4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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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인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 높으면 낙관적임을 뜻합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여파로 급락했던 지수는 올해 들어 두 달간 회복세를 이어간 후 지난달 꺾였는데 다시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지수 구성 항목 중 금리수준전망CSI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4p 올랐습니다.

향후경기전망CSI과 주택가격전망CSI도 각각 3p씩 상승했습니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차기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가격 상승폭과 거래량이 둔화되고 있으나 아직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현재경기판단CSI는 3p 하락하며 여전히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체감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물가에 대한 인식과 기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3%로 전월과 동일했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8%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습니다.

가계 재정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는 모두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30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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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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