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시는 경주 대표 국가 어항인 감포항을 해양수산과 해양 관광 거점 지역으로 새로운 어촌 경제 중심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이를 기념해 감포항 일원에서 기념식수 등 공식 기념식에 이어 다양한 예술 공연을 마련합니다.



감포항은 신라시대부터 해양 교통의 거점으로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과 연결되는 감포항은 바다를 향한 관문 역할을 해 온 곳으로 일제강점기인 지난 1925년 1월 16일 조선총독부의 지정항으로 개항한 뒤 수탈 등 민족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시는 감포항을 최근 경북 연안 수산업 중추 지역으로 현대적 기반 시설을 갖춘 항구로 재정비하고 국가해양관광 벨트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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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