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기술 패권의 시대를 맞아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 강국을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과학의날인 오늘(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이자 K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가의 나침반인 예산을 살펴보면 올해 정부 지출을 기준으로 R&D 예산은 4.4%에 불과한데,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훨씬 더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투자와 초격차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퇴행한 연구 개발(R&D) 예산을 바로잡아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는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의 국난 속에서도 R&D 예산을 늘리고, 우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는 등 과학기술을 국정의 중심에 두고, 꾸준히 선진 대한민국의 길을 닦았다"며 과거 민주당 정권을 평가했습니다.

지난 주말 순회 경선에서 압승한 이 후보는 오늘 현장 행보로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와 관련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 투자업계 의견을 듣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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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