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가 균형 잡힌 통상 관계 구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토미 조이스 미국 에너지부(DOE) 국제협력실 차관보 대행은 오늘(1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에너지 혁신 포럼에서 영상 연설을 통해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리더십과 한미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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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차관보 대행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파트너 중 하나"라며 "미국이 새로운 에너지 풍요의 시대를 열어가는 이 시점에 한미 협력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 강화,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인도·태평양 전역에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도 영상 축사에서 "우리는 단순히 가스를 수출하는 게 아니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한미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던리비 주지사는 지난 3월 말 방한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안덕근 장관을 비롯해 국내 에너지·철강 기업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미국이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만큼 포럼을 통해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암참의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는 "에너지는 한미 협력의 전략적인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지금, 한미 정부와 기업은 비관세 장벽 완화, 국경 간 투자 확대, 규제 정합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NG #관세 #통상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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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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