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전에서 선제결승골을 넣은 김은성(19번) [대한축구협회 제공]


우리나라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 올라 11월에 치러지는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29분에 터진 김은성의 선제결승골로 예멘을 1-0으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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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충격패를 당했던 우리나라는 2승1패를 기록, 조별리그 3전 전승을 올린 인도네이사에 이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본선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2025 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도 잡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8강 진출팀 모두에게 월드컵 본선 티켓이 돌아갑니다.

일본 U-17 대표로 활약중인 다니 다이치


B조에서는 일본이 8강에 올라 월드컵 본선 티켓을 잡았습니다.

일본은 호주와의 3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1승1무1패로 아랍에미리트, 호주와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가수 김정민의 아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니 다이치는 이번 대회 첫 골에 성공했습니다.

앞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다니는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8분만에 골을 신고했습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니는 한국과 일본 국적을 모두 보유할 수 있고, 이번 U-17 아시안컵에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김도윤이라는 이름으로 FC서울의 유스팀인 오산중학교에서 뛰었으며 현재는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U-18세팀에서 활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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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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