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9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더 큰 민주당으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헌법 개정 등 제도 개혁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민주헌정질서 회복의 출발점"이라면서 "앞으로도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언급은 일단 민주당 경선에는 불참하되, 범야권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로 치러질 경우 출마 여지를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 전 총리는 앞서 조국혁신당의 오픈 프라이머리 공개 제안 때 "이제 새로운 질서를 만들 시점"이라며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완전국민경선’이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