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한국의 경제전망을 0.5%포인트(p)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늘(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치(2.0%)보다 0.5%p 낮춘 1.5%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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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가 꼽은 한국 경제의 하방 요인은 대내외 전반에 퍼져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고금리, 가계부채,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민간소비 약화와 건설업 부진을 언급했고, 대외적으로는 미국·중국과의 수출 경쟁심화, 무역 불확실성 등을 짚었습니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출 호조, 정부지출 증가, 정치 안정, 확장적 통화정책 등의 효과로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1.9%로 전망했습니다.

ADB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 식료품·에너지가격 안정세 등에 기반해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1%p 낮은 1.9%로 전망했고, 내년의 물가상승률 역시 같은 수준인 1.9%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률은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0.1%p 증가한 4.9%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조치에 따른 무역 불확실성과 중국의 부동산 부진 등으로 성장세 둔화를 우려했지만, 반도체 수요가 수출을 견인하고 물가 안정과 관광 회복이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예측입니다.

#ADB #경제성장률 #관세 #무역 #경제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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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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