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나이트클럽 지붕이 붕괴해 현직 주지사를 포함해 최소 58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일간 디아리오리브레와 AP·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새벽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제트세트 나이트클럽에서 지붕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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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에서는 메렝게(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한 음악의 종류)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으며, 붕괴 여파로 관객 58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500~1천명 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이 삽시간에 쏟아져 내린 구조물을 제때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매몰자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피해자 규모는 바뀔 수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몬테크리스티주(州) 행정 책임자인 넬시 크루스 주지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루스 주지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전설이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김하성·이대호·최지만과 한때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넬슨 크루스의 여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1973년 준공 뒤 몇 차례 리모델링을 거쳤으며, 2023년엔 낙뢰를 맞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의 매주 월요일마다 이 클럽에서 국내외 아티스트와 유명인사가 모이는 '춤추기 좋은 월요일' 파티가 열리는 등 '엔터테인먼트 성지'로 현지에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에 접수된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상열 대사 명의로 애도·연대 성명을 낸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은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이트클럽 #지붕붕괴 #건물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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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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