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균 [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캡처]


보인고 3학년에 재학중인 미드필더 배승균이 축구대표팀 '중원의 핵' 황인범이 활약중인 페예노르트와 정식 계약했습니다.

페예노르트는 오늘(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배승균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소년 계약이 아닌 '1군 계약'으로, 계약 발효 시점은 오는 7월1일 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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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7월 페예노르트에 합류하는 배승균은 올 여름 1군 훈련을 통해 평가받게 되며, '합격점'을 받을시 2025-2026시즌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배승균의 페예노르트 계약은 지난해 10월부터 급물살을 탔습니다. 페예노르트 스카우트팀이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 출전한 배승균을 보고 돌아갔고, 10월 배승균을 네덜란드로 초청해 보름 동안 테스트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고 돌아온 배승균은 올해 정식으로 계약을 제안 받았고 최근 서울에서 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

페예노르트 입단하는 보인고 3학년 배승균 [연합뉴스]


배승균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에서만 보던 팀을 가게 되니까 기분이 좋은데 실감은 아직 못했다"면서도 "가서도 열심히 하고 더 좋은 선수될 테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테스트 훈련차 방문한 페예노르트에서 황인범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는 배승균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황인범을 꼽으며 "나를 잘 모르시겠지만 가서 형한테 많이 배우겠다"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2007년 4월생으로 만 17세인 배승균은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호출되어 왔으며 지난해 9월 17세 이하 대표팀의 크로아티아 친선 대회에서도 활약했습니다.

네덜란드 축구 명문 페예노르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가 차례로 몸담았던 팀으로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에 이어 리그 우승 3위에 자리한 명문 구단입니다. 올 시즌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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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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