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을 켜다!' [금융ON]은 금융권 소식을 쉽게 풀어주는 코너입니다. 매일 쏟아지는 금융 뉴스 속에서 꼭 알아야 할 정보만 콕 집어 ON! 트렌드도 ON!
이번 주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립니다.
오는 25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26일에는 KB·신한·우리·IBK·BNK·DGB금융, 27일엔 JB금융 주총이 열립니다.
역대급 실적 속에 주주환원 확대와 CEO 연임 등 굵직한 이슈들이 주총장을 달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 금융지주 '역대급' 이익…주주환원 기대감 '업'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배당'입니다.
지난해 5대 금융지주들의 당기 순이익은 무려 18조8,742억 원.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둔 금융지주들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올해 배당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더해 KB금융은 올해 모두 1조7,600억원의 주주환원을 제시했습니다.
신한금융도 1조7,500억원을 웃도는 주주환원을 약속했습니다.
하나금융 역시 올해 1조7천억원을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약 1조원 규모의 배당을 약속한 우리금융은 국내 상장 지주 최초로 '비과세 배당(감액배당)' 도입을 추진합니다.
자본잉여금 약 3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돌려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는 내용입니다.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합니다.
비과세 배당이 도입되면 개인 주주는 세금(15.4%) 없이 배당금을 모두 받을 수 있고, 법인 주주는 법인세 과세 이연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여는 BNK금융도 분기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을 안건으로 다룹니다.
연 2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연 4회로 늘리는 내용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 '구관이 명관'?…금융권 CEO 연임 '관심'
오는 25일 하나금융은 주총에서 함영주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합니다.
올 초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함 회장은 회사 정관을 고쳐 임기를 3년으로 늘리면서 '셀프 연임' 논란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시장은 함 회장 연임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의 중간 집계 결과, 외국인 주주의 절반 이상이 함 회장의 연임을 지지했습니다.
하나금융 전체 의결권의 70% 정도를 외국인 주주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하나금융 지분 9.68%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최근 함 회장 연임 안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2028년 3월까지 3년을 더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됩니다.
한편, 금융지주는 아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오는 26일 주총에서 윤호영 대표이사의 5연임 여부를 결정합니다.
2016년 취임한 윤 대표는 연임 확정시 2027년 3월까지 11년 간 장기 집권하게 됩니다.
[하나금융 제공]
◇ 사외이사 '물갈이'…잇단 사고에 내부통제 강화
지난해 잇단 금융사고로 신뢰가 흔들린 금융지주사들.
이번 주총을 통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금융사 견제·감시하는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합니다.
전임 회장이 연루된 부당대출 사고로 홍역을 치르는 우리금융은 오는 26일 주총에서 사외이사 7명 중 4명을 교체합니다.
지주와 은행의 사외이사 겸직을 없애 이사회 독립성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이환주 은행장을 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중 2명을 교체합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각각 2명, 1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합니다.
이 외에 DGB금융도 오는 26일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사명 변경안을 논의하고, JB금융은 27일 주총에서 김기홍 회장 재선임과 내부통제 관련 정관 개정 안건을 다룹니다.

실적은 역대급이지만, 신뢰 회복과 혁신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금융지주들.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금융지주 #하나금융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카카오뱅크 #주주총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이번 주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립니다.
오는 25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26일에는 KB·신한·우리·IBK·BNK·DGB금융, 27일엔 JB금융 주총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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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속에 주주환원 확대와 CEO 연임 등 굵직한 이슈들이 주총장을 달굴 예정입니다.

◇ 금융지주 '역대급' 이익…주주환원 기대감 '업'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배당'입니다.
지난해 5대 금융지주들의 당기 순이익은 무려 18조8,742억 원.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둔 금융지주들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올해 배당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더해 KB금융은 올해 모두 1조7,600억원의 주주환원을 제시했습니다.
신한금융도 1조7,500억원을 웃도는 주주환원을 약속했습니다.
하나금융 역시 올해 1조7천억원을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약 1조원 규모의 배당을 약속한 우리금융은 국내 상장 지주 최초로 '비과세 배당(감액배당)' 도입을 추진합니다.
자본잉여금 약 3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돌려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는 내용입니다.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합니다.
비과세 배당이 도입되면 개인 주주는 세금(15.4%) 없이 배당금을 모두 받을 수 있고, 법인 주주는 법인세 과세 이연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여는 BNK금융도 분기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을 안건으로 다룹니다.
연 2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연 4회로 늘리는 내용입니다.

◇ '구관이 명관'?…금융권 CEO 연임 '관심'
오는 25일 하나금융은 주총에서 함영주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합니다.
올 초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함 회장은 회사 정관을 고쳐 임기를 3년으로 늘리면서 '셀프 연임' 논란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시장은 함 회장 연임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의 중간 집계 결과, 외국인 주주의 절반 이상이 함 회장의 연임을 지지했습니다.
하나금융 전체 의결권의 70% 정도를 외국인 주주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하나금융 지분 9.68%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최근 함 회장 연임 안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2028년 3월까지 3년을 더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됩니다.
한편, 금융지주는 아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오는 26일 주총에서 윤호영 대표이사의 5연임 여부를 결정합니다.
2016년 취임한 윤 대표는 연임 확정시 2027년 3월까지 11년 간 장기 집권하게 됩니다.

◇ 사외이사 '물갈이'…잇단 사고에 내부통제 강화
지난해 잇단 금융사고로 신뢰가 흔들린 금융지주사들.
이번 주총을 통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금융사 견제·감시하는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합니다.
전임 회장이 연루된 부당대출 사고로 홍역을 치르는 우리금융은 오는 26일 주총에서 사외이사 7명 중 4명을 교체합니다.
지주와 은행의 사외이사 겸직을 없애 이사회 독립성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이환주 은행장을 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중 2명을 교체합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각각 2명, 1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합니다.
이 외에 DGB금융도 오는 26일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사명 변경안을 논의하고, JB금융은 27일 주총에서 김기홍 회장 재선임과 내부통제 관련 정관 개정 안건을 다룹니다.

실적은 역대급이지만, 신뢰 회복과 혁신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금융지주들.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금융지주 #하나금융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카카오뱅크 #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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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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