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 언급한 것을 두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4일) "타국 정상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이끌어 냈고,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공동성명 등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일관되게 밝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 "확실히 그(김정은)는 뉴클리어 파워"라고 답해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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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