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유럽축구연맹이 '마드리드 더비'로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논란이 된 '승부차기 득점 무효' 논란과 관련, 규정에 의거한 바른 결정이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논란을 가져온 '더블 터치' 규정을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혀 규정 변경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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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장면은 어제(13일) 아틀렌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승부차기에서 나왔습니다.

양팀이 1·2차전 합산 스코어 2-2로 승부차기에 돌압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두 번째 키커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이 골대 맞고 들어갔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취소됐습니다.

알바레스가 오른발로 슈팅하기 전 디딤발인 왼발에 먼저 공이 닿은 것으로 보고 '더블 터치' 규정을 적용한 겁니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부차기에서 4-2로 패해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나는 승부차기에서 킥을 검토하기 위해 VAR을 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알바레스가 공을 두 번 터치하는 걸 본 사람 있나. 공이 움직이는 걸 본 사람 있나. 손을 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반발했습니다.

계속된 논란에 유럽축구연맹은 오늘(14일) 성명을 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판정에 관한 문의가 있었다"면서 "비록 사소한 실수였지만, 선수가 공을 차기 전에 서 있는 발로 공과 접촉했다"며 현행 규정에 따라 득점이 취소되었음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어 "더블 터치가 명백히 의도되지 않은 경우, 해당 규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는지 FIFA 및 국제축구평의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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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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