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양주시의 태권도장에서 관장이 관원인 5세 아동을 매트에 거꾸로 넣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도장에서 일하던 사범 3명이 방임 등 혐의로 추가 송치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태권도 사범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관장인 B씨는 지난해 7월 12일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5살 아동을 거꾸로 넣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추가 송치된 A씨 등은 관장의 지시를 받는 위치의 사범으로, 해당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이 매트 속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사망 사건 이전에도 관장이 아이들에 학대 행위를 할때 방임했으며, 본인들이 일부 직접 신체 학대 행위를 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관장인 B씨의 재판은 진행중입니다.

지난해 12월 결심 공판 후 올해 1월 선고 예정이었으나 검찰에서 B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 기소해 재판부는 사건을 합치고 재판을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B씨는 2024년 5월부터 7월까지 태권도장에서 피해 아동 26명에게 볼을 꼬집고 때리는 등 총 124차례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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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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