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이 '정권이 연장돼야 한다'는 의견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0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응답은 50.4%, '정권 연장' 응답은 44.0%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다만 정권 교체론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4.7%포인트 하락했고, 정권 연장론은 5.0%포인트 상승해 두 의견 간 격차가 10%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보다 5.1%포인트 오른 42.7%, 민주당은 3.2%포인트 하락한 41.0%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지난 7일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여론 동향이 이번 조사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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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