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가 제주항공 참사 당시 일본 방송에 직접 만든 검은 리본을 착용한 과정과 뒷 이야기를 두고 멤버들과 하이브가 엇갈린 주장을 내놨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오늘(7일) 어도어의 뉴진스 활동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에 제출한 변론자료를 통해 제주항공 참사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30일 일본 방송 출연을 앞두고 검은 리본을 착용하려 했지만 소속사 어도어와 마찰을 빚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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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측 관계자가 "일본 시청자들 문의 전화 폭주로 방송국 업무가 마비돼 방송사고가 난다"고 만류했고 이에 멤버들이 직접 방송국에 문의한 뒤 문제 없음을 확인하고 하니가 직접 만든 추모 리본을 달았다는 겁니다.

한편 같은 행사에 참석한 하이브 내 타 레이블 그룹 아일릿과 르세라핌은 일반적인 형태의 추모리본을 달았다며 "평판을 훼손당하고 지탄의 대상이 될 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에 하이브는 공식 입장을 내고 "아티스트의 추모 리본 패용을 회사가 막을 이유가 없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진스에게도 동일한 리본을 제공하려 했지만 본인들이 준비한 리본을 달겠다고 의사를 밝혀 이를 존중해 최종 결정됐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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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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