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연합뉴스


NJZ(엔제이지)로 팀명을 바꾸고 독자 활동에 나선 뉴진스 멤버들과 소속사 어도어 사이의 법적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NJZ 멤버 5명은 오늘(7일) 오전 예고 없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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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을 두고 갈등 중인 소속사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사건의 첫 심문에 이례적으로 직접 나선겁니다.

법정에 선 멤버들은 어도어가 전속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보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 아이돌 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표절 의혹을 재차 거론했고, 또 다른 레이블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 등을 거론하며 데뷔 전 연습생시절부터 데뷔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차별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부재 그리고 하이브와 갈등이 심리적 고통을 줬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제공 : 어도어


반면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공 배경에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210억 원이라는 전례 없는 투자로 이들을 지원했고, 멤버 별로 50억 원씩 정산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니 왕따' 논란과 관련해서도 하니와 다니엘이 연이어 걸어가는 가운데 아일릿 멤버들이 90도 인사하는 영상 등을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팽팽한 입장 차이 속 양측은 모두 눈물을 보였습니다.

어도어 김주영 대표는 "가처분을 신청한 이유는 딱 한 가지, 뉴진스와 함께하고 싶어서"라며 복귀 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NJZ 멤버들은 하이브가 자신들의 컴백 5일 전 무차별 공격했다고 상기시키며 "현재 어도어는 우리를 보호할 의지도 없고 아끼지도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법정을 나서는 길, NJZ 멤버 5인은 취재 카메라 앞에 섰고, 혜인은 "저희가 겪은 부당함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드릴 수 있었던 거 같아서 후회는 없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4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 한 뒤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오는 23일로 예정된 NJZ의 홍콩무대와 신곡 발표는 불투명해집니다.

반면 인용되지 않으면 NJZ의 독자 활동에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본안 소송으로 법적 공방은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NEWJEANS #ADOR #HYBE #NJ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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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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