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용원 의원이 우크라이나전 실전에 투입 중인 정찰감시드론을 제작하는 우크라이나 드론업체 SKYETON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2025.3.7 [유용원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리모씨가 전장에서 러시아군으로부터 지급받은 드론 전파교란용 총, 이른바 재밍건을 사용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자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면담한 북한군 포로 리씨의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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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씨는 "중대에 드론 재밍건 6정이 있었다"며 "처음에는 드론이 잘 떨어졌는데 우크라이나군이 주파수를 바꾼 것 같더니 이후에는 잘 안 떨어지더라"고 증언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번에 포로로 잡힌 사람들은 정찰총국 소속으로 러시아군이 특수부대 무기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북한군이 무조건 당하기만 한 것이 아니고 재밍도 썼다는 것으로, 이런 것들을 통해 배워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파병돼 피를 흘리며 막대한 희생을 치러가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고, 드론과 관련해서도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을 쌓고 있다"며 "북한군 상당수가 살아서 북한에 복귀하면 유사시에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우크라이나 의회와 '얄타 유럽전략(YES) 특별회의' 공식 초청장을 받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고, 같은 달 25일 북한군 포로 리 씨와 백 씨를 1시간 10여분 간 면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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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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