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가 "한국으로 꼭 가고 싶다"며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전했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1시간 10여분 동안 면담한 결과를 음성파일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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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에 따르면, 포로 리 모 씨는 "난 한국으로 꼭 가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 부모님들과 만나기 위해서 꼭 가고 싶다"고 귀순 의지를 밝혔습니다.
리 씨는 "한국에 가게 되면 내가 바라는 권리대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라며 "필요한 집이라든지 가족도 이루며"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포로 백 모 씨는 "결심이 생기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며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백 씨는 '자폭'에 대한 질문에 "목격도 많이 했고 나 역시 부상 당해서 쓰러질 당시 자폭용 수류탄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교육하는 건 없고, 자기 생각에 싸우다 적에게 잡히면 그 자체가 어쨌든 조국에 대한 배반이고 그러니까 자기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에서 포로로 잡혀 있는 북한군 병사들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외교당국에서는 총력을 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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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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