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발 관세 위협에 경기 우려, 국내 정치 불안까지 맞물리면서 지난달 원화가 주요국 통화보다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한 달 새 3% 넘게 올랐지만, 원화는 0.45% 절하되면서 원/엔 재정환율이 1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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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달 28일 장중 1,463.9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460.0원(야간 거래 마감 기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화 가치는 1월 말(1,453.5원)과 비교해 0.45%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원화 가치 절하 폭은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큰 편입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화 지수(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유럽연합(EU) 유로(+0.01%), 일본 엔(+3.03%), 영국 파운드(+1.46%), 캐나다 달러(+0.50%), 스웨덴 크로나(+3.03%), 스위스 프랑(+0.88%) 모두 한 달 새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중국 역외 위안(+0.39%), 대만 달러(+0.15%), 러시아 루블(+10.66%), 멕시코 페소(+0.86%) 등도 달러 대비 절상됐습니다.
특히 원화가 0.45% 하락하는 동안 엔화 가치는 3% 넘게 오르면서 원/엔 환율은 21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44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17일(977.81원) 이후 최고치입니다.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더해, 미국발 관세 위협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꼽힙니다.
#관세 #통화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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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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