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제공=포스텍]


웨어러블 센서와 AI 기술 융합으로 뇌졸중 후유증을 일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뇌 건강 질환의 맞춤형 치료 발전이 기대됩니다.

포스텍(POSTECH)은 오늘(27일) 스위스 재활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뇌졸중 후유증 관리의 새로운 해결책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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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풍으로도 불리는 뇌졸중은 전 세계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발생이 후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거나, 발음이 불분명해지는 등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과 높은 재발률로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포스텍 연구팀(전자전기공학과 정윤영 교수, 박사과정 송용훈씨, 윤일열 연구원)은 스위스 루체른 연구소(Lake Lucerne Institute, LLUI), 세레네오 연구센터(cereneo Center for Interdisciplinary Research, CEFIR)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뇌졸중 후유증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피부 부착형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목 피부에 부착하는 진동센서는 주변 소음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으면서도 말하기, 삼키기, 기침 등의 뇌졸중 후유증과 관련된 신호를 일상생활에서 정밀하게 감지합니다.

진동 센서는 구불구불한 모양 구조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돼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내구성, 부착성을 크게 높여 걷거나 뛰는 등 신체 활동에도 센서가 안정적으로 부착돼 지속적인 데이터 측정이 가능합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센서에 수집된 데이터가 자동으로 분석돼 뇌졸중과 관련된 여러 동작이 전문 의료진 도움 없이도 정확하게 측정돼 수준 높은 의료 평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스위스 뇌졸중 재활센터에서 진행한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5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참가자 대상 실험에선 96% 이상의 높은 활동 분류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저명 국제 학술지인 'npj 디지털 매디슨(npj Digit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습니다.

#뇌졸중 #뇌 건강 #인공지능_AI #포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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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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